★★☆책 리뷰 |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 사가라 나미카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사가라 나미카 책 표지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사가라 나미카 책 표지

✨별점 — 책 난이도 안내
★☆☆ 1점: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음
★★☆ 2점: 일부 전문 용어가 포함된 중간 난이도
★★★ 3점: 복잡한 아이디어와 전문 용어가 많은 고난이도

책에 대하여

■제목: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行動経済学が最強の学問である)
■저자: 사가라 나미카 (相良 奈美香)
■출판사: SB크리에이티브 (SBクリエイティブ)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항상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전통 경제학의 가정에서 벗어나, 실제 인간의 심리와 인지 편향, 감정이 경제적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분야는 제한된 합리성, 휴리스틱, 손실회피와 같은 개념을 통해 사람들이 왜 반복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실증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행동경제학을 경제학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실제 행동을 설명하는 학문으로서 행동경제학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행동경제학 관련 교육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서도 영국 정부의 Behavioural Insights Team처럼 행동경제학적 관점을 정책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전담 조직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행동경제학은 비즈니스 퍼슨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실천적 지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행동경제학을, 행동경제학 박사이자 미국에서 행동경제학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는 풍부한 연구 경험과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행동경제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론과 현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내용 요약

저자에 따르면 행동경제학이란 경제학과 심리학이 융합된 학문으로, 행동경제학을 통해 경제 활동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행동을 보다 현실적으로 해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그 비합리성에는 일정한 패턴과 원인이 존재한다는 점이 행동경제학의 핵심입니다.

이 책은 넛지 이론, 시스템 1과 시스템 2, 멘탈 회계, 앵커링 효과 등 행동경제학의 주요 이론 50여 가지를 다루며, 이를 “인지의 습관”, “상황”, “감정”이라는 세 가지 큰 틀로 정리합니다. 각 이론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되어,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지의 습관”에서는 인간의 뇌가 가진 고유한 인지 방식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상황”에서는 동일한 사람이라도 어떤 환경에 놓이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감정”의 장에서는 인간의 순간적인 감정 상태가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짚어봅니다.

인상 깊은 문장

■カーネマンは、システム1は直感的で瞬間的な判断であることから「ファスト」、システム2は注意深く考えたり分析したりと時間をかける判断であることから「スロー」と呼びました。「認知のクセ」を生む理論のうち、最も基本となるのがこの「システム1VSシステム2」です。

대니얼 카너먼은 직관적이고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판단을 “빠른(Fast)” 사고인 시스템 1이라 불렀고, 주의 깊은 사고와 분석을 거쳐 시간이 필요한 판단을 “느린(Slow)” 사고인 시스템 2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인지의 습관”을 만들어내는 이론들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이 바로 이 “시스템 1과 시스템 2″입니다.

■埋没コストは実は、これまでにつぎ込んだ時間・お金・労力が無駄になるだけではありません。その時間で他にもっと成功につながることができるはずなのに、それができなくなる、つまり機会損失が一番の痛手なのです。

매몰비용이란 지금까지 투입한 시간, 돈, 노력이 헛되게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 시간에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점, 즉 기회비용의 상실이야말로 가장 큰 손실입니다.

읽고 느낀 점

저는 넛지 이론 역시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다양한 이론을 전반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동경제학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 학문이기 때문에,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찾기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개념을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실생활과 연결해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론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점에서 유용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를 떠올려 보면,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충분히 정보를 조사하고 계획을 세워 신중하게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 갖고 싶다”는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구매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있을 때 갑자기 쇼핑 욕구가 커지는 이유 역시, 행동경제학 이론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주식 수익과 관련된 멘탈 회계 개념이었습니다. 주식으로 얻은 수익을 “쉽게 번 돈”이라고 인식해 쉽게 소비해 왔다는 점이, 스스로 가장 반성하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문제라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그 원인과 구조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나니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현재는 멘탈 회계를 의식하여 주식 수익을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행동경제학은 사회나 기업의 의사결정에만 적용되는 학문이 아니라, 개인의 일상적인 선택과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포스트도 추천해요 –

Amazon Japan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Amazon Japan 행동경제학이 가장 강력한 학문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