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여행 |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 관서 당일치기 여행, 시설 & 텐트 리뷰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는 시가현에 위치한 글램핑장으로, 지리적으로 오사카·교토·나라 등 일본 관서 지방과 가깝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숙소는 투명도가 매우 높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신자키가와와 바로 맞닿아 있어, 글램핑장 앞에서 바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일본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BBQ를 즐기는데, 저 역시 바다와 강을 좋아하는 편이라 오사카 도심을 벗어나 사람이 적고 공기가 좋은 자연 속에서 BBQ와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곳의 BBQ장과 글램핑장을 비교하고 조사한 끝에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였습니다.

시가현의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를 선택한 이유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면서 시설이 깨끗했고, 무엇보다 주변의 산과 계곡이 믿기 어려울 만큼 맑고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BBQ장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시설 안내

오사카에서 시가 글램핑장까지의 네비게이션 화면
오사카에서 시가 글램핑장까지의 네비게이션 화면

오사카 시내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고속도로는 상황에 따라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도착 시간보다 최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11시 30분 예약이어서 11시 도착에 맞춰 출발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고속도로가 심하게 막혀 오사카를 벗어나는 데만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는 있지만 4시간이나 걸리고, 전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BBQ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짐도 많아지기 마련인데, 특히 더운 여름이라면 짐을 들고 4시간을 이동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입구 양쪽으로 늘어선 글램핑 텐트 시설 모습
입구에서 보이는 텐트 시설들

시가현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에 도착하면 입구 앞에 주차하신 뒤 그대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는 하나뿐이라 차에서 내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이듯 양옆으로 글램핑 시설들이 쭉 배치되어 있어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입구 왼쪽의 접수처 겸 매점 모습
입구 왼쪽의 접수처 겸 매점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접수처 겸 매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체크인 및 각종 문의를 담당하는 곳이며, 간단한 주류와 소프트드링크를 제공하는 매점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90분 음료 무제한 서비스(노미호다이)를 이용할 수 있어, 글램핑을 즐기면서 술이나 음료를 편하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입구 오른쪽의 공용 화장실 입구
깔끔하게 관리된 공용 화장실

접수처 겸 매점의 반대편, 즉 입구로 들어서서 바로 오른쪽에는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공용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샤워실은 유료이므로 필요하신 분은 접수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비치된 화장실용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시설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텐트 상세 소개

넛츠 에리아의 돔 텐트 외관
넛츠 에리아의 돔 텐트
넛츠 에리아의 삼각형 텐트
넛츠 에리아의 삼각 텐트

리버사이드 글램핑 넛츠의 텐트는 크게 NUTS 에리아와 고카게(木陰) 에리아 두 종류로 나뉩니다.

NUTS 에리아는 글램핑장이 계곡과 바로 맞닿아 있고 부지도 넓지 않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든 계곡이 보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고카게 에리아는 아이와 함께 오기 좋은 구역으로, 얕은 물가가 바로 앞에 넓게 펼쳐져 있어 물놀이하기에 안전합니다. 또한 고카게 에리아의 K 타입 텐트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저는 계곡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BBQ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NUTS 에리아의 삼각형 텐트를 선택했습니다.

넛츠 에리아 삼각 텐트 내부 전경
삼각 텐트 내부 모습

텐트 내부입니다.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등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당일치기 여행이라 침대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침대가 있는 숙소에서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텐트 내부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야외에서 캠핑을 하면 실내 온도가 가장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작은 거울과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화장을 고치거나 간단한 소지품을 정리하기에 편리했습니다. 쿠션과 담요도 비치되어 있어 잠시 누워 쉬거나 휴식을 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내 구성이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임에도 충분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텐트 왼쪽의 스툴과 작은 선풍기
스툴과 작은 선풍기
텐트 오른쪽의 미니 냉장고와 조명
미니 냉장고와 조명

양쪽에는 스툴과 작은 선풍기, 미니 냉장고, 휴지통, 인테리어용 조명 등 BBQ와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필요한 물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는 보냉백에 넣어서 가져오기는 했지만, 텐트 안에 미니 냉장고가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걱정 없이 차갑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캔맥주나 탄산음료처럼 시원하게 마셔야 제맛이 나는 음료들이 많은데, 필요할 때마다 바로 차가운 상태로 꺼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또한 미니 냉장고는 BBQ용 고기나 해산물 등을 보관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여름철에는 금방 상할 수 있는 식재료를 안전하게 냉장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느껴졌고, 준비해온 재료들을 믿고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안심이 되었습니다.

텐트 안에서 본 바깥 풍경
텐트 안에서 본 바깥 풍경

텐트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바로 앞이 BBQ장이기 때문에, BBQ를 즐기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 곧바로 텐트로 들어와 편하게 쉴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동선이 짧아 특히 당일치기 이용객에게는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한여름이었지만 저는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게 덥지 않았고, 오히려 텐트 안보다 바깥에 바람이 불어서 더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텐트 바로 앞에서 BBQ를 즐길 수 있었고, 제가 머물렀던 텐트는 공용 화장실과도 가까워 여러모로 편리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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