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란?

건프라는 건담 프라모델의 줄인 말로,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을 프라모델로 재현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반다이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출시해온 취미용 모델 키트로,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구조와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나만의 건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건프라는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키덜트 취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설명서를 따라 차분히 조립하는 과정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며, 완성 후 멋지게 완성된 건담을 보고 있으면 큰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난이도별 등급이 잘 나뉘어 있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건프라 등급 (그레이드)
건프라에는 크기와 부품 구성, 조립 난이도에 따라 구분되는 여러 종류의 그레이드가 존재합니다. 각 그레이드는 완성 후 크기와 디테일, 조립 방식에 차이가 있어 취향과 경험 수준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건프라를 접하시는 분이라면 그레이드의 특징을 간단히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수월하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HG (High Grade) ★☆☆☆
・실물의 1/144 스케일, 가격 약 ~3천 엔
가장 대중적인 그레이드로,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품 수가 비교적 적어 조립 시간이 짧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 초보자나 입문용으로 적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완성 후의 모습이 다소 심플하게 느껴져 HG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RG (Real Grade) ★★☆☆
・실물의 1/144 스케일, 가격 약 ~5천 엔
HG와 동일한 크기이지만, 훨씬 많은 부품 수와 정교한 구조를 가진 그레이드입니다.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 다양한 포즈 연출이 가능하지만, 부품이 작고 종류가 많아 의외로 조립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가격과 크기, 포징의 자유도, 조립의 재미를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초보 키덜트 분들께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그레이드입니다.
●MG (Master Grade) ★★★☆
・실물의 1/100 스케일, 가격 약 ~1만 엔
건프라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그레이드로, 1/144 스케일이 귀엽고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면 1/100부터는 본격적인 건프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크기만큼 부품 수가 많아 조립 시간이 오래 걸리며, 다양한 포즈가 가능하지만 무게로 인해 움직임은 다소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완성 후 전시 공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그레이드입니다.
●PG (Perfect Grade) ★★★★
・실물의 1/60 스케일, 가격 약 ~3만 엔
건프라의 최상위 그레이드입니다. 건프라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되었으며, LED 라이트업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존재합니다. 아직 구매해본 적은 없지만, 진정한 건프라 팬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SD, EG, FM 등 다양한 그레이드가 존재하지만, 본 포스트에서는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대표적인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건프라 RG 등급 구성품

건프라 RG의 구성품은 여러 장의 런너와 조립 설명서, 스티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런너(Runner)란 건프라를 실제로 조립하는 부품(파츠)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 프레임을 의미하며, 런너와 부품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부분을 게이트(Gate)라고 합니다. 조립 시에는 니퍼를 사용해 이 게이트를 잘라낸 뒤, 각 부품을 하나씩 조립하게 됩니다.
각 런너는 이미 색분할이 적용된 상태로 제작되어 있어 별도의 도색 작업 없이도 충분히 완성도 있는 조립이 가능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추가 도색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RG 그레이드는 런너 수가 많아 처음에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각 런너는 알파벳으로 구분되어 있고 부품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어 설명서를 따라 조립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건프라의 설명서는 일본어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들도 설명서를 보며 조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립 방법이 일러스트로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그림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다만 동일한 일러스트 안에서도 조립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순서가 뒤바뀌거나 일부 작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단계에서 부품이 제대로 맞지 않아 다시 분해한 뒤 재조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니퍼로 게이트를 자를 때에는 부품의 일부까지 함께 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건프라 공구 세트

●니퍼
니퍼는 런너에서 부품을 분리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구입니다. 게이트를 정확하게 절단할 수 있어 부품 손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핀셋
핀셋은 작은 부품이나 스티커를 부착할 때 사용하는 공구입니다. 손으로 작업하기 어려운 세밀한 부분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어 조립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사포줄
사포줄은 게이트를 제거한 뒤 남은 자국이나 표면의 거친 부분을 다듬는 데 사용합니다. 조립 후 외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터칼
커터칼은 니퍼 작업 후 남은 미세한 게이트 자국을 정리할 때 사용합니다. 날이 예리한 만큼 부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크류드라이버(플러스·마이너스)
스크류드라이버는 나사를 사용하는 부품을 조립할 때 필요한 공구입니다. 일부 키트에서는 나사 조립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있으면 유용합니다.
완성된 건프라 RG 등급


건프라 RG 그레이드는 부품 수가 많아 조립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매우 자연스럽고 다양한 포즈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완성 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MG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며,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전시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프라는 한 번 완성하면 컬렉션으로 오랫동안 소장하게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만족도를 고려했을 때 초보자분들께도 RG 그레이드를 추천드립니다.
반면 조립의 재미보다는 빠른 완성을 원하시거나, 손이 큰 편이라 작은 부품을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HG나 MG 그레이드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건프라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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